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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지기 mind-minder
윤동주 - 길
길(道) - 윤동주(ユンドンジュ) 잃어버렸습니다 무얼 어디다 잃었는지 몰라 두 손이 주머니를 더듬어 길에 나아갑니다 忘れてしまいました 何をどこに忘れたのかわからず 両手でポケットを探りながら 道へ出て行きます 돌과 돌이 끝없이 연달아 길은 돌담을 끼고 갑니다 石と石が果てしなく続き 道は石垣に沿って続いています 담은 쇠문을 굳게 닫아 길 위에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塀は鉄門を固く閉ざし 道の上に長い影を落として 길은 아침에서 저녁으로 저녁에서 아침에로 통했습니다 道は朝から夕べに 夕べから朝に通じていました 돌담을 더듬어 눈물짓다 쳐다보면 하늘은 부끄럽게 푸릅니다 石垣を探って涙ぐみながら 見上げれば空は恥ずかしいほど青いのです 풀 한 포기 없는 이 길을 걷는 것은 담 저쪽에 내가 남아있는 까닭이고 一握りの草もないこの道を歩むのは 塀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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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2. 7. 0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