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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무라카미 하루키 (3)
마음지기 mind-minder
. . . 하지만 나 자신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나는 항상 가벼운 혼란에 휩싸인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명제에 따라다니는 고전적인 패러독스에 발목을 붙잡히기 때문이다. 즉, 순수한 정보량을 두고 말한다면 나 이상으로 나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 하지만 내가 자기 자신에 대해 이야기할 때, 거기에서 설명되는 나는 필연적으로 그 설명을 하는 나에 의해(그 가치관이나 감각의 척도, 관찰자로서의 능력, 여러 가지 현실적 이해 관계에 의해) 취사 선택된다. 그렇다면 거기에서 설명되는 '나'의 모습에 어느 정도의 객관적 진실이 있을까? 나는 그 점이 늘 마음에 걸린다. 아니, 예전부터 일관성 있게 마음에 걸렸던 문제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 대부분은 그런 공포나 불안을..
무라카미 하루키의 두 번째 소설, 책 뒤에 덧붙인 에필로그에 작품에 대한 작가의 애정이 묻어난다. 독자인 나로서는 20대에 강렬한 사랑의 추억이나 상처입은 기억이 없어선지 주인공의 아픔과 절실함이 그다지 전해지지 않았지만 역시 하루키는 하루키인지라, 마음에 스미는 구절은 있었다. "노르웨이의 숲(상실의 시대)"이나 그 밖의 작품들과 겹쳐지는 부분들이 보이는 이 작품은 후기작들의 습작 노트, 조각 모음이라고 할 수 있으려나. "가서 뭘 할 건데?" "일을 해야죠." 쥐는 왼쪽 손톱을 다 자른 후 몇 번이나 손가락을 쳐다보았다. "여기서는 안 되겠어?" "안 돼요. ……맥주가 마시고 싶어요." 쥐가 말했다. "내가 한턱 낼게." "고마워요." 쥐는 얼음에 담가둬 차가워진 잔에 천천히 맥주를 따르더니 단숨에 ..
[ノルウェイの森 - 原文] それでも記憶は確実に遠ざかっていくし、僕はあまりに多くのことを既に忘れてしまった。こうして記憶を辿りながら文章を書いていると、僕はときどきひどく不安な気持ちになってしまう。ひょっとして自分はいちばん肝心な部分の記憶を失ってしまっているんじゃないかとふと思うからだ。僕は体の中に記憶の辺土とでも呼ぶべき暗い場所があって、大事な記憶は全部そこにつもってやわらかい泥と化してしまっているのではあるまいか、と。 しかし何はともあれ、今のところはそれが僕の手に入れられるものの全てなのだ。既に薄らいでしまい、そして今も刻一刻と薄らいでいくその不完全な記憶をしっかり胸に抱きかかえ、骨でもしゃぶるような気持ちで僕はこの文章を書きつづけている。直子との約束を守るためにはこうする以外に何の方法もないのだ。 もっと昔、僕がまだ若く、その記憶がずっと鮮明だったころ、僕は直子について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