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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지기 mind-minder
서로의 엇나간 사랑과 뒤늦은 오해와 후회. 좋아한다는 그 한마디 말을 하지 못해서, 솔직하지 못해서, 오해해서 그렇게 서로 엇나가는 사랑이, 후반부 장만옥의 공허한 눈빛과 탄식이 안타깝다. 요요마의 첼로 연주가 구슬픔을 더한다.
3호선 버터플라이(3rd line butterfly) / dreamtalk
투유 광고에 나오는 노래가 너무 좋아 테이프를 반복해서 틀어놓고 말도 안되는 한글 발음으로 받아적어가며 외우던 그런 시절이 있었더랬다.
Caetano Veloso / Fina Estampa 카에타노 벨로소 아버님의 아름다운 목소리 살아있는 동안 언젠가 또 공연을 볼 수 있는 날이 있을까... 그 땐 정신 바짝 차리고 하나도 놓치지 않고 마지막까지 볼게요 놀라운 유튜브, 내가 있었던 그 곳, 그 시간이 누군가의 기록으로 남아 있었다. 청년, 장년, 중년, 노년의 다양한 연령대의 열광적인 팬들과, 세 번의 앵콜, 아름다운 목소리, 와인에 취한 우리들...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대개는 직항이 없는 관계로 미국을 경유해서 가는 편을 택하지만 우리는 일정 상의 이유로 두바이 경유의 에미레이트 항공편을 택했다. 편도 28시간이라는 살인적인 비행 시간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도착하기 전 몇 시간은 거의 사육 수준으로 느껴졌고, 비좁은 이코노미 좌석 안에서 이리저리 뒤척이다 폐소공포증 마저 느껴질 지경이 되었다. 만신창이가 된 모습으로 부에노스 아이레스 국제공항에 도착. 다소의 흥분과 함께 입국심사를 마치고 공항 밖으로 나와 레미스 카운터에서 택시비를 치르고 예약해 놓은 호텔로 향했다. 밤 9시가 채 되지 않은 시각이건만 택시로 이동하며 느낀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첫 인상은 인적이 드문 거리에 겨울이 채 가시지 않은 쌀쌀한 날씨가 더해 스..
"우리 내년에 아르헨티나 갈까?" 1년 전 서래마을 한 레스토랑에서 누군가가 툭 던진 한 마디에 이 여행은 시작되었다. 영화 ‘해피 투게더’를 볼 때마다 가본적도 없으면서 무턱대고 그리워하던 서울에서 가장 먼 그 곳. 부에노스 아이레스 행 비행기 표를 예약하기 전까지 누구도 우리가 정말 그 곳엘 갈 수 있을까 장담하지 못했다. 하지만 비행기 표를 예약하고 호텔을 알아보고, 이구아수를 가기 위해 필요한 각종 예방 접종을 미션을 수행하듯 하나씩 맞아가며 여행 준비는 진행되었다. “우리 다시 시작하자.” 매일 마주치는 익숙한 풍경과 숨이 막힐 듯한 일상, 광화문 네거리 횡단보도에서 느끼는 현기증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었다. 마침 직장을 그만두고 심리적으로도 환경적으로도 다시 0에서 시작해야 하는 지점에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