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루시드 폴
- Delispice
- 일본어
- 日本語
- 과월 97 연창회
- Anita Mui
- レスリー・チャン
- Deli Spice
- 델리 스파이스
- Sweetpea
- Leslie Cheung
- Lucid fall
- 재범
- 張國榮
- 스위트피
- 跨越97演唱會
- 유희열
- 윤상
- 박재범
- 张国荣
- 장궈룽
- Jay Park
- 梅艳芳
- 梅艷芳
- 델리스파이스
- 과월연창회
- Taru
- 장국영
- 타루
- 매염방
- Today
- Total
목록Thoughts (38)
마음지기 mind-minder
지난 주 네이버 메인에 슈가맨이란 프로그램에서 정재형이 故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를 부르는 영상이 걸려 있어 보고는 오랜만에 원곡이 듣고 싶어 유튜브에서 검색을 해보았었다. 그런데 방송에서 서지원이 라이브로 부른 버전이나 뮤직 비디오 영상이 없어 이상하다 생각하며 네이버 프로필을 보는데 아... 앨범 녹음을 끝내고 앨범이 나오기 전에 사망했구나. 프로필을 보니 사망일이 만 스무살이 되기 직전이어서 참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났구나란 생각을 하면서 영숙 언니랑 이야기를 주고 받다가 스무살에 세상을 떠난 친구 유리가 생각이 났다. 그리고 그새 시간이 20년이 훌쩍 흘렀다는걸 깨닫는 순간 뒷통수를 얻어맞는 느낌이 들었다. 유리가 살았던 인생의 두 배를 내가 살아왔구나. 그랬구나. 20년이 흘렀구나. 1995년..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대개는 직항이 없는 관계로 미국을 경유해서 가는 편을 택하지만 우리는 일정 상의 이유로 두바이 경유의 에미레이트 항공편을 택했다. 편도 28시간이라는 살인적인 비행 시간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도착하기 전 몇 시간은 거의 사육 수준으로 느껴졌고, 비좁은 이코노미 좌석 안에서 이리저리 뒤척이다 폐소공포증 마저 느껴질 지경이 되었다. 만신창이가 된 모습으로 부에노스 아이레스 국제공항에 도착. 다소의 흥분과 함께 입국심사를 마치고 공항 밖으로 나와 레미스 카운터에서 택시비를 치르고 예약해 놓은 호텔로 향했다. 밤 9시가 채 되지 않은 시각이건만 택시로 이동하며 느낀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첫 인상은 인적이 드문 거리에 겨울이 채 가시지 않은 쌀쌀한 날씨가 더해 스..
"우리 내년에 아르헨티나 갈까?" 1년 전 서래마을 한 레스토랑에서 누군가가 툭 던진 한 마디에 이 여행은 시작되었다. 영화 ‘해피 투게더’를 볼 때마다 가본적도 없으면서 무턱대고 그리워하던 서울에서 가장 먼 그 곳. 부에노스 아이레스 행 비행기 표를 예약하기 전까지 누구도 우리가 정말 그 곳엘 갈 수 있을까 장담하지 못했다. 하지만 비행기 표를 예약하고 호텔을 알아보고, 이구아수를 가기 위해 필요한 각종 예방 접종을 미션을 수행하듯 하나씩 맞아가며 여행 준비는 진행되었다. “우리 다시 시작하자.” 매일 마주치는 익숙한 풍경과 숨이 막힐 듯한 일상, 광화문 네거리 횡단보도에서 느끼는 현기증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었다. 마침 직장을 그만두고 심리적으로도 환경적으로도 다시 0에서 시작해야 하는 지점에 있었다. ..
영화란 누군가의 삶 중에서도 특정한 시간에 일어난 일들에 대한 기록이라 할 수 있다. 2010년 7월 24일 하루 동안에 전 세계 192개국의 사람들이 촬영한 일상이 모여 이 한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탄생했다.
『舟を編む』 특보 『舟を編む』 예고편 공식 웹사이트 http://fune-amu.com/ 4월 13일 일본내 개봉.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선 언제쯤? 미야자키 아오이나 오다기리 조의 캐스팅은 왠지 딱이다 싶었고, 마츠다 류헤이는 별로다 싶었는데 예고편을 보니 의외로 어울리는 듯. 「辞書は、言葉の海を渡る舟だ」 「ひとは辞書という舟に乗り、暗い海面に浮かびあがる小さな光を集める。 もっともふさわしい言葉で、正確に、思いをだれかに届けるために。 もし辞書がなかったら、俺たちは茫漠とした大海原をまえにたたずむほかないだろう」 「海を渡るにふさわしい舟を編む」 "사전은 말(언어)의 바다를 건너는 배다." "사람은 사전이라는 배에 타 어두운 해수면에 떠오르는 작은 빛을 모으지. 가장 알맞은 말로 정확하게 누군가에게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서. 만약..
깊이 생각해 본적도 없던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다 생각지도 않게 스스로의 본심을 알게되어 당황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게 때로는 너무나도 이상적이어서, 때로는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엄마, 다시 한 번 유괴해 줘...